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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취향의 나

3개월 마다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습니다.

병원을 찾는 날이면 조금 독특한 취미 생활을 즐깁니다.

 

이상하게도 초음파실 앞이라던지, CT실 앞 같은 조용하고 넓직한 대기실에서 책을 읽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평소에는 잘 안 읽습니다. 책이란거.

 

일찍 채비를 해 본인의 특이한 취미를 즐기고자 서점에 들렀습니다.

오늘은 이 녀석으로 했습니다.

 

 

 

시선을 확 잡아채는 화려한 편집과 제목에 끌렸는데 책장을 넘기다보니 작가의 빈정거림이 너무 재미져서 한참 웃다가 그냥 결제했습니다.

사실, 검사 시간이.......

 

 

 

조용한 대기석을 찾아 한참을 책을 읽었는데 오늘도 느낍니다.

역시 내 취향이야.

 

 

 

책을 읽다가 검사를 마치고 다시 다른 병원으로 이동해 무릎 치료를 받고 다시 운동을 하고 돌아와 몇 장 더 읽다가 스르륵 잠에 빠졌었네요. 
그냥 내일까지 주욱 잘까 갈등했지만 저녁을 거른 기억에 부스스 일어났네요.

암요! 끼니는 소중합니다.

 

읽다보니 책에서 말하는 멍청이들의 이야기가 하나같이 찰떡처럼 나이더라는......

아는 척만 오지는 멍청이, 속 좁은 멍청이, 칠푼이, 팔푼이...ㅋㅋㅋㅋ

전.부.다.내.얘.기.

 

 

살짝 요런 느낌입니다.

 

나중에 리뷰 좀 올려야 겠어요.

물론! 책같은 거 리뷰할 자신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있게 리뷰 운운한것은 병원다녀오는 날 산 책들을 다 읽은 기억이 없다는 점.

무조건 당일 완독아니면 대부분 쌓아 놓을 뿐.

 

고로, 리뷰는 올라오지 않는다는 결론입니다. >.<

말뿐인 녀석.

 

 

 

아날로그가 매력적이지만 좁아터진 집구석에 쌓아놓을 공간이 없어 몇년전부터 꾸역꾸역 이용하는 이북.

크레마는 아마도 사람의 인내를 시험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계가 분명합니다.

속터지는 로딩과 속도.

 

로또맞으면 좋은 이북으로 갈아타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