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드(Typed)는 사실 SaaS 협업 툴이지만, 블로그나 리포트,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꽤 도움이 되어 소개합니다. 특히 웹사이트 참조가 많은 블로거나 리포트 작성에 편리하게 구성된 UI로 자료 참조하며 글을 작성하는 사용자께 추천 드립니다.
타입드(Typed) 글쓰기에 왜 좋을까요?
블로그나 보고서, 리포트등 요즘의 글쓰기 방식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참조가 될만한 웹사이트를 십수개씩 띄워놓고 내용을 참조하며 글을 작성합니다. 하지만 참조할 사이트(자료)가 많아질수록 화면 가득한 사이트에서 내가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실종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하는 자료를 찾아도 정작 내가 무엇을 읽으려 했는지 단기 기억 상실에 놓이기도 합니다.
특히 웹사이트는 열어놓고, 참조할 이미지는 사진 폴더에, 하드디스크에 저장한 PDF까지 찾다가 정작 글을 작성하는 시간보다 자료를 다시 취합하는데 시간에 쫓기는 사용자에게 추천하는 툴입니다.
이런 사람한테 적합한 툴입니다.
- 크롬 사용자 - 웹사이트 스크랩 기능 사용시 확장프로그램 필요
- 글 쓰려면 참조할 웹사이트가 10개 이상 떠있어 버벅이는 사용자
- 정작 참조하려고 띄워놓은 창에서 뭘 찾으려는지 자주 잊는 사용자
- 웹사이트외 사진, PDF같은 참고 자료들을 보관했지만 정작 필요할 때 찾지 못하는 사용자.
- 클라우드 기반이니 당연하게 언제 어디서든 모아놓은 자료와 함께 작업 가능
- 에버노트, 노션보다 쾌적한 속도를 원한다면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타입드(Typed)는 흩어진 자료들을 하나의 공간에 모아, 자료를 즉시 확인하며 글을 작성하는데 편리한 툴입니다. 얼핏 에버노트와 노션과도 흡사하나, 노션 사용자로서 타입드(Typed)는 자료 참고의 방법이 좀 더 편리하여 글쓰기에는 타입드(Typ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타입드 사용 후기
자료창-자료화면(하이라이트)-편집창으로 분할된 화면은 원하는 자료를 빠르게 참조하여 즉시 글로 옮기기 편리한 구조입니다. 스크랩한 웹페이지같은 경우 읽기 모드로 전환시 불필요한 광고 사진등을 제거하고 텍스트만 필터링 해주어 가독성을 높여 줍니다. 꼭 웹페이지외에도 웹에서 이미지를 복사하여 자료탭에 붙여 넣으면 바로 저장이 됩니다. 이렇게 모아 놓은 자료를 바탕으로 글을 작성하면 번거로운 탭의 전환없이도 신속하게 문서 작성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나 보고서외에도 자료를 참조하여 글을 많이 작성하시는 직업군에 계신 분에게는 혜자템이 될 수 있을 툴입니다.
UI의 장점외에도 노션 사용자로서 점점 무거워지는 툴에 아쉬웠는데 타입드는 꽤나 쾌적한 속도를 제공합니다. 사용하면서도 가볍다라는 느낌이 들어 서칭해보니 MS워드나 노션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군요.
하지만, 부족한 부분도 눈에 띄는데 한곳에 모인 자료를 다시 다른 문서로 옮기는 과정의 위지윅등이 부족하고 일부 웹페이지에서는 하이라이트 처리가 되지 않는 단점. 그리고 웹브라우져에서 바로 하이트라이틀 이용하지 못하고 스크랩후 타입드를 통해 하이라이트 처리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단점으로 보입니다.
공개된 이후 계속 변화하고 있고, 얼마전 개발사가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일로에 있는 것으로 보아 분명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흩어진 자료만 모은다는 개념은 에버노트나 노션과 유사하지만, 자료의 정리, 참조의 방법이 즉각적인 글쓰게에는 좀 더 편리한 방식으로 진화한 툴이라 보입니다.
타입드(Typed)로 어떤 문서를 만들 수 있나요?
사실 타입드(Typed)가 구글 독스 기반이라 DOCS, SLIDES, SHEETS를 기반으로 하고 당연하게 파워포인트, MS워드, Excel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 블로그, 보고서와 같은 일반 문서 형태
- 파워포인트의 프레젠테이션 형식
- 엑셀 형태의 스프레드시트 형식
타입드(Typed)로 글쓰면 좋은 점
● 웹사이트 자료를 쉽게 스크랩
크롬에서 확장 프로그램 설치를 통해 웹사이트를 손쉽게 스크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페이지에서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단축키 (Ctrl+Alt+1) 를 누르면 쉽게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 중요한 부분은 하이라이트 처리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습니다. 찾을 당시엔 꼭 필요해서 소중히 자료를 수집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자료에서 내가 뭘 참고하려 했는지 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 유용한 ‘하이라이트 기능’이 있어 편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글을 작성하는데 최소 10~20개의 사이트와 문서를 참조하는데 내가 무엇때문에 이 자료를 스크랩해두었는지 즉각 파악하여 다시 모아놓은 사이트를 하나하나 읽고 기억을 더듬는 수고스러움을 대폭 줄여줍니다.
웹사이트, PDF, Word등 문서 형식으로 된 대부분의 자료에 하이라이트가 가능합니다.
단, 오른쪽 버튼 금지된 사이트의 경우 하이라이트 처리가 안되네요.
● 어떤 자료든 모아보자 - 편리한 자료 관리
참고자료 탭을 통해 하나의 문서를 만들어 웹페이지, PDF, 사진, 클립보드로 카피한 내용이건 대부분의 형식의 자료를 모아둘 수 있습니다. 자료의 분산없이 하나의 공간에 하나의 테마로 관리하다보니 글을 작성하기 위해 해당 문서만 열면 언제든지 모든 자료와 함께 합니다. 즉각적인 글쓰기가 가능해 분산되는 시간을 절약합니다.
● 기본적인 SEO 글쓰기가 가능한 에디터
구글 닥스를 기반하다 보니 에디터로 사용시 <H> 태그 사용을 지원하고, 간단한 말머리 기능이라던지 기본적인 SEO식 기반의 편집이 가능합니다. 어차피 제가 사용하는 티스토리 에디터의 경우 에디터의 기능이 굉장히 제한적이라 타입드에서 작성한 초안을 그대로 붙여넣어도 약간의 마감만 거치면 바로 발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 중복방지
자료를 스크랩하다보면 같은 자료인데도 여기저기 분산해서 저장할 경우가 많습니다. 타입드(Typed)는 중복자료 스크랩시 중복 안내 기능이 있어 이를 방지합니다.
타입드(Typed)로 글쓰면 좋은 점
충분히 읽어보신 후 필요하시다면 타입드 홈페이지에서 세부사항을 확인하세요.
Typed — Connecting the Docs
Trusted by Google, Typed is a collaborative document tool that optimizes teamwork by connecting your team’s scattered docs and workflows.
typed.do
타입드(Typed) 단점
협업툴이다보니 협업 기능의 보강은 상당한거 같은데
- 크롬상에서 하이라이트 처리가 바로 안됨
- 무료 버젼의 경우 문서수의 제한 (25개) 이 있음
블로그나 리포트같이 일회성 제출이 목적인 경우 딱히 25개까지 문서를 만들 이유가 없어 크게 영향이 없네요. - 참고자료로 모아놓은 자료를 다른 카테고리로 옮겨지지 않음
에버노트나 노션 사용자면 너무 익숙한 인터페이스일테고, 처음 사용자라도 인터페이스가 쉬운 편이라 별도로 사용법은 기재하지 않았으나, 추후 몇가지 팁은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