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쉬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시간 입니다.
시간은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길수도 짧을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시간을 올바로 쓰고 있는가라는 점입니다.
일의 마감을 앞두고,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혹은 목표한 시간만큼 무언가 완료해야 하는 누군가들.
결국 모든 것은 주어진 과제에 '달성'에 있다고 봅니다.
'과제'를 주어진 시간안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달성'하는가?
'생산성' 이 주가 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들이죠.
자신을 한 번 돌아봅시다.
시험, 과제를 앞두고 책상만 정리하다 끝나는 누군가.
발표가 코앞인데 파포 하이얀 배경화면을 바라보다 자료조사란 명목으로 유튜브만 보고있는 누군가.
오늘부터 운동을 하기로 했지만, 유튜브 홈트 영상 틀었지만 결국 '지락실'을 보고있는 누군가.
바쁘다 바뻐 현대인들이 모두 공감할 내용들이죠 ㅋㅋㅋ
이야기가 길었지만 결국은 두가지의 문제입니다.
시간관리와 집중력.
'타임 타이머'는 바로 이 두 가지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타임 타이머의 탄생
제품명은 '타임 타이머' 이지만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제품입니다.
'구글 타이머'란 이름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뽀모도로 타이머'란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뽀모도로 타이머'도 사실은 1980년대 후반 '엑스랩스' S/W 회사의 CEO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제안한 시간 관리 기법인 '뽀모도로 기법 (Pomodoro Technique)'에서 출발한 제품입니다.
출발이야 어쨋든 가장 핫한 이슈는 바로 '구글'의 직원들이 '타임 타이머'를 이용해 '뽀모도로 기법'을 적용해 성과 관리와 시간 관리에 큰 효과를 얻었다는게 이슈화 되며 '구글 타이머'로 더 알려졌으며 '구글 타이머 = 타임 타이머'의 공식이 만들어진겁니다.
사실,'뽀모도로'는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하고, '프란체스코 시릴로'가 대학시절 토마토 모양 요리 타이머로 활용했던 방법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니, 토마토 모양으로 나왔어야 하는가란 의문도 ㅋㅋㅋ
물론 있습니다. 기원에 충실한 토마토 타이머.
선택은 취향껏. 어차피 타이머입니다.
뽀모도르 기법은?
'뽀모도로 기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타이머를 25분으로 설정합니다.
- 25분동안 오로지 '업무(과제)'에만 집중합니다.
- 전화/알림도 긴급한 사항외에는 무시합니다.
- 알람이 울리면 5분간 휴식합니다. (짧은 산책/스트레칭)
- 이 과정을 4번 반복합니다.
- 반복이 끝나면 15~30분간 휴식을 취합니다.
업무시간내 위 과정을 반복하여 집중과 생산성을 높이는 기법입니다.
25분 정도가 집중력을 유지하고 방해요소로부터 안전한 집중 시간이라합니다.
하지만, 사용 기간과 훈련 정도에 따라 최대 1~4시간까지 몰입의 시간을 늘리기를 권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임 타이머 활용 어떻게 할까요?
전 '타임 타이머'를 사용하며 딱 두가지 원칙을 만들었습니다.
- 시간은 최대 40분이며 알람이 울리면 '무조건' 일어난다.
- 결과물이 부족하더라도 '무조건' 끝을 낸다.
간혹 집중이 시작되었다고 시간이 지나도 업무/공부를 지속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결국 1회 이후에 계속되는 프로세스에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의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고 집중은 많은 에너지가 쓰입니다.
분배를 기억하시고 건강을 위해서 다음 프로세스를 위해서도 잠시 멈춰줍니다.
물론, 훈련을 통해 시간을 늘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잠깐의 휴식은 의식 환기와 에너지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스트레칭등으로 신체적인 부담도 덜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해놓은 시간동안 결과물은 되도록 끝맺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같은 업무/공부를 가지고 계속 타이머를 돌리다보면 집중/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포스팅이라고 치면
1회(40분-10분 커피) : 초안 완료
2회(30분-5분 스트레칭) : 레이아웃/사진 편집
3회(25분-휴식) : 검토 및 수정, 업로드
초기에는 정해진 시간내에 업무/과제에 '결과'를 내기는 힘듭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정해진 시간내에 완료한다는 생각으로 활용하다보면
어느새 시간의 배분이 자연스러워지고,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되는 훈련이 됩니다.
우리가 가진 환경은 완벽하기에는 모든 것이 척박합니다.
'퀄리티 높은 미완성' 보다는 '적당한 완성'이 더 효율적이고 성취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성취감'이 쌓여 더나은 '달성'과 '자신감'을 가져온다고 확신합니다.
이런 과정이 쌓여 정점에 닿으면 우리가 그토록 원하던 '완벽한 결과'가 나오겠지요?
디자인과 기능.
만약 본 제품을 구매하셨다면 대부분 같은 생각이실겁니다.
'장난치나...'
정말 별거 없습니다. 심플의 극치입니다.
다이소에서 5,000원 아니 좀 보태 8,000이면 구매할만한 외형입니다.
기능은 머 설명할 꺼리가 없습니다.
전면 레버를 왼쪽으로 돌리면 시간이 맞춰진다.
후면에 유일한 버튼을 소리로 해놓으면 시간되면 아~주 전형적인 '삑삑' 알람이 네 번 울린다.
그 버튼을 음소거로 하면 시간이 되어도 안울린다.
끝.
어쩌면 바로 이것부터가 효율성의 시작입니다.
동작하려고 여러가지 생각이나 과정이 필요치 않습니다.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고 바로 시작한다"
물론, 북미 얘들이 감성이 녹아있어 투박하지만 심플하며 좋은 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야! 이 돈받고 마감까지 안좋으면 어쩌란 말이냐!!!! 더구나 어차피 생산국 차이나!!! )
다양한 대안들이 있습니다.
돈들이고 살 필요는 없다
타임 타이머는 활용못하면 방구석행이 명확한 아이템입니다.
사놓고 안쓰면 예쁘고 비싼 쓰레기입니다.
쓰지도 않을 쓰레기를 구입해 스토어에 기부하는 꼴입니다.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그래서, 우선 타이머 어플로 테스트하길 권합니다.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든지 장소, 시간 구애안받고 동일한 타이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원리, 사용법도 같습니다.
앱스토어에 '구글 타이머'를 검색하면 아이폰이던 안드로이드던 나옵니다.
이 어플을 사용해 어느 정도 효과를 얻으셨다면 그때 구매하심이 맞습니다.
불편함이 딱히 없으시면 계속 사용하셔도 좋구요.
굳이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럼, 왜 굳이 따로 아날로그 타이머를 구매하냐구요?
어플은 집중을 흐트릴 요소가 많습니다.
문득 남은 시간 확인하는데 카카오톡 알림이라도 뜨면 금새 집중도가 흐트러집니다.
그외에도 각종 알림은 오히려 리듬을 깨보리더군요.
그리고 아날로그가 주는 그 미묘한 감이 좋더라구요.
시간을 맞추고자 레버를 돌리는 그 손에 감각이나 투박하지만 존재감 있는 모양새하며.
이건 아마 제가 꼰대라... 쿨럭...
구매
타임 타이머, 구글 타이머, 뽀모도르 타이머로 검색하면 많은 상품이 나옵니다.
그중 오리지널은 바로 타임 타이머입니다.
제품 하단에 'TIME TIMER'라 잘 인쇄되어 있습니다.
오리지널이라고 가격도 냅다 높습니다.
그리고, 색상이 의외로 많습니다.
예전에는 색상이 이렇게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최근 이래저래 찾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제품의 선택지를 많이 뽑아내는군요.
개인적으론 흰색을 추천드립니다.
없는듯 있는듯한 존재감이 되어야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 봅니다.
아니면 놓일 곳의 색상과 흡사한 색이 가장 어울리지 않을까라고도.
저도 책상이 흰색이라 흰색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사용하다 색상이 마음에 안든다면?
그에 대비해 다양한 케이스가 있네요. 참조하세요.
다만, 가격이 사악합니다.
시간도 볼수없고, 디지털도 아니며, 기껏 시간맞춰 빨간띠 보여주다 알람울려주는 일만하는데,
2만원중반대입니다.
이젠 스마트밴드도 2만원이면 사는 시대인데요.
제품의 가치는 금액이 아니라 내가 그걸 얼마나 잘 활용하는가에 있습니다.
비슷한 제품들
구글 타이머가 인기를 얻자 유사한 디자인으로 뽑아낸 속칭 이미테이션 상품도 많습니다.
아니면 기존의 타이머중 비슷한 타이머를 구글 타이머와 같은 기능으로 판매합니다.
무엇을 사도 개인의 취향이니 상관은 없습니다.
단, 리뷰등을 통해 꼭 확인해야 할 사항을 기재합니다. (저또한 피해자)
- 첫째도 둘째도 무소음 : 첫구매 제품이 모양은 같은데 어찌나 딸깍거리던지 ㅋㅋㅋㅋ 오히려 방해요소.
- 사이즈 확인 : 두번째 구매 중국산은 막상 받으니 요리용이라 너무 작았습니다. 온라인 구매시 사이즈는 필체크.
뭔가 마무리는 안되었지만 역시 타이머가 울립니다.
딱히 마무리할 글도 떠오르지 않아 타이머 말듣고 맺습니다.
이글 작성하는데 타이머를 활용은
초안 40분 타이머.
사진 및 디테일 작업 30분 타이머.
마무리하는데 30분 타이머 예정이었으나 이놈의 티스토리 계속 이미지 업로드 오류와 글이 누락되는 오류가 있어서 3시가 가까워지네요.
포기하고 아침에 업로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