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가 공개됩니다. 영화 '은교'와 '유열의 음악앨범'의 정지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연쇄살인마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김영광'외 600:1의 경쟁을 뚫고 첫 주연을 맡은 강해림을 메인으로 연쇄살인마와 소시오패스 천재의 로맨스라니 내일이 기대됩니다.
기본정보
연출 : 정지우
극본 : 정지우, 한지완
출연 : 김영광, 강해림, 김용지, 김수연 외
회차 : 총 8 부작
장르 : 서스펜스 스릴러
'해피엔드', '은교'와 최근작인 '유열의 음악앨범' 의 정지우 감독이 첫 드라마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번 부산 국제 영화제를 통해 3편까지 선공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군요. 내심 기대하고 있던 시리즈입니다. 우월한 피지컬과 백치미를 동시에 지닌 김영광이 연쇄살인마로 등장합니다.(으잉? *.*) 감독 인터뷰에서도 ""장르에 상관 없이 신뢰감을 주는 배우인 데다가 그가 가진 몸의 크기가 매력적이었다"라며 피지컬 완전 인정. 개인적으론 배우로서의 신뢰가 낮은 편이었지만 스틸컷과 예고편에서 확인한 그의 변신은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간의 러블리한 멍충멍충미를 벗고 다른 옷을 입을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날지 그에게도 중요한 드라마인 거 같습니다.
또한 '해피 엔드'에서 전도연을 '은교'에서 김고은을 무명인데도 캐스팅한 좋은 배우 발굴하는 선구안이 좋은 감독인지라 여주를 맡은 600:1 을 뚫었다는 '강해림'의 매력도 기대됩니다. 그 외에도 또 하늘 뚫고 500:1을 거치고 서브 캐릭터로 발탁된 '김수연' 님도 기대됩니다. (사실 오디션 한번 보면 몇백대일이 기본 아닌 가면서도... 또 내심 기대를)
정지우 감독 작품에서 매번 재기되는 개연성에 대한 혹평을 지우자면 나름의 감성이 있는 분인지라 총 8 화라는 긴 호흡으로 진행하는 시리즈인만큼 한 방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전작이 개인적으론 모두가 아니라고 말할 때도 나름 분위기만큼은 좋아했던 "유열의 음악 앨범"이었던 만큼 '썸바디'가 대중에게 날리는 카운터펀치가 되길 기원합니다.
드라마 속 사람들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좀 달라요
김섬 (강해림)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개발한 천재 개발자이지만 사람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아스퍼거 증후군인 섬. 이름처럼 섬과 같은 그녀의 설정. 생소한 얼굴인데도 누군가 자꾸 연상되는 페이스입니다. 친숙하면서도 매력적인 상이 분명한데. 예고편의 짧은 순간순간 이미지는 그럴듯한데 뭔가 안정적이지 않아 보여 다소 걱정이 됩니다.
싸구려로 가득 찬 것들이 고상한 척 까부는 것들이 싫은거야. 난
성윤오 (김영광)
인간 혐오로 가득한 성공한 건축가 윤오. 데이팅앱 초이스율 100%의 매력쟁이지만 실상은 연쇄살인마. 그간의 역할과는 남극과 북극만큼 떨어진 역할을 맡았는데 예고편에서 의외로 연쇄살인마와 찰떡같은 모습을 보여준 김영광의 연기가 기다려집니다.만 사실 배우로서의 그는 제겐 아직... 좀... 생략. 피지컬이야... 머...
개인적으로 김영광의 모든 매력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너를' 뮤직비디오에서 꼭짓점 찍은 듯.
더불어 경수진 님 짱짱맨. 이제는 노래랑 뮤비처럼 아련해진 앳된 그들과 나. ㅠ.ㅠ
오랜만에 들어보세요.
"나의 완벽한 세계, 너란 완벽한 오류"
그녀가 만든 완벽한 것만 같았던 그녀의 세상 '썸바디'에 불쑥 찾아든 에러 같은 존재 윤오. 하지만 그가 궁금해진 섬. 알아갈수록 자신과 닮아보이기만 한다.
공개되기 전부터 노출에 관한 이슈가 큰 편입니다. 하지만 정지우 감독이 섬세한 면이 있는 감독 중 하나라 이런 노출 마케팅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노출로만 이슈가 될 그런 드라마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흐음...
감독 인터뷰는 둘만의 이야기 아닌 세명의 여자에 관한 이야기라는 소식도 접했는데, 공개 전이라 모든 예고에선 김영광과 강해림, 연쇄살인마와 천재 소시오패스로만 어필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 기대됩니다.
최근 기대했던 넷플릭스 시리즈들인 '종이의 집'과 '글리치'에 많이 실망한 사람으로서 이번만큼은 구독비 뽕뽑을 수 있는 시리즈가 탄생하길 바랍니다.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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